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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모태 2차] 대학잡기 나선 AC, VC…5곳이 모태출자 예선통과모태펀드 교육계정 GP 숏리스트 7곳 가운데 5곳이 投學 컨소시엄

딜사이트 2025/06/05


모태펀드 교육계정 위탁운용사(GP) 선정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대학교기술지주 컨소시엄이 대거 숏리스트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해당 계정 GP로 선정된 대학기술지주와 엑셀러레이터들이 선방했다.
4일 VC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지난달 말 2025년 모태펀드(교육부 소관) 2차 정시 출자사업 숏리스트를 공개했다. 교육계정 대학창업 분야 1차 심사 결과 총 12곳이 지원했고 그 중 7곳의 하우스가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눈길을 끄는 건 대다수 대학교기술지주가 엑셀러레이터(AC)나 벤처캐피탈(VC)과 컨소시엄을 이뤄 도전했다는 점이다. 숏리스트에 오른 7곳 중 5곳이 컨소시엄 형태다.
지난해 모태펀드 교육계정 2차 정시 출자사업에 선정된 GP 4개사 가운데 컨소시엄을 이룬 하우스는 한림대학교기술지주·로우파트너스 1곳 뿐이었던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출자 분야별로는 대학창업 1유형에 ▲유니스트기술지주 ▲이화여자대학교기술지주·한국사회투자 ▲지스트기술지주·광주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등 총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출자요청액은 45억원이며 한국벤처투자는 이 가운데 1개 조합을 선정해 15억원을 출자한다.
대학창업 2유형에는 ▲경북대학교기술지주·로우파트너스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빅뱅벤처스·국민대학교기술지주 ▲한림대학교기술지주·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 등 총 4곳의 하우스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 중 3개 조합이 각각 20억원씩 출자 받게 된다.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조합이 많아진 데는 기술지주가 단독으로 펀드를 운용할 때보다 투자 경험이 많고 실행력이 높은 AC와 협업하면 운용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우스별로 살펴보면 한림대학교기술지주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GP 도전에 나섰다. 한림대학교기술지주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의료 관련 기술 기업을 발굴하는 벤처투자회사로 2020년 9월 설립됐다.
지난해 로우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대학창업 1유형 분야에서 단독 GP로 선정됐다. 이는 한림대학교기술지주가 설립된 이래 모태펀드 GP에 선정된 첫 사례였다. 같은 해 10월 24억7000만원 규모의 '한림대-로우대학창업제1호개인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다. 만기예정일은 2032년 10월이다.
한림대학교기술지주는 지난해 첫 펀드 결성에 힘입어 올해는 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와 손잡고 대학창업 2유형 분야에 도전해 숏리스트에 올랐다.
한림대학교기술지주 관계자는 "한양대학교기술지주는 공대 기반 창업 사례가 많다는 강점이 있다"며 "의료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와 컨소시엄을 이루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로우파트너스도 2년 연속 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로우파트너스는 지난해 한림대학교기술지주와 컨소시엄을 이뤄 GP에 선정된 이력이 있다. 올해는 한림대학교기술지주가 아닌 경북대학교기술지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학창업 2유형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로우파트너스는 대전 1호 엑셀러레이터로 공공기술기반 기획형 창업을 지원한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 닥터나우(비대면 진료 플랫폼), 에이유(고주파 레이더 센서 개발) 등이 있다.
이외에도 이화여자대학교기술지주가 비영리 ESG 임팩트 투자사이자 엑셀러레이터인 한국사회투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학창업 1유형 숏리스트에 올랐다.
이번 교육계정의 주목적 투자대상은 기존 비상장 창업기업, 벤처기업에서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대됐다. 이 분야에 GP로 선정되면 증권시장에 상장하지 않은 중소기업에 약정총액의 8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한국벤처투자는 서류심사 통과 조합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장실사 이후 통과 조합에 한해 제안서 PT 등 2차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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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key1@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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